신생 운용사 타임폴리오 헤지펀드 순항중
올해 헤지펀드 전문운용사로 전환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첫 번째 결산을 마무리 했다. 운용사 전환 이후 브렉시트와 트럼프 쇼크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졌지만 3% 후반 수익률을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운용사 전환 이후 첫 번째 결산을 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매년 5월과 11월 반기에 한 번씩 결산을 한다. 결산 결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4개 헤지펀드는 모두 3%대 후반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타임폴리오 The Time-M'은 3.82%, '타임폴리오 The Time-H'는 3.79%, '타임폴리오 The Time-A'는 3.85%, '타임폴리오 The Time-Q'는 3.74%의 누적수익률을 각각 달성했다.
투자자문사 시절 'ARS(Absolute Return Swap)의 강자'로 손꼽히던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
난 5월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하며 4개 헤지펀드를 동시에 선보였다. 자문사 시절 보여온 탁월한 성과로 헤지펀드 출범 전부터 입소문이 난 덕에 4개 헤지펀드가 설정되자마자 3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이후 추가로 자금이 몰려 현재 총 설정액은 5000억 원을 웃돌고 있다. 설정액 기준으로 단숨에 업계 3위를 차지하며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약 6000억 원)과의 격차를 바짝 좁히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13여명의 매니저들이 하나의 펀드를 함께 운용하는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매달 0.5%~1.0% 가량 꾸준히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문사 시절부터 꾸준한 수익률로 유명했던 타임폴리오가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한 이후에도 성과를 이어가며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